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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3

지지난 토요일(6 25) 저녁에 이미란 교우가 운영하는 메리 메이즈 창립기념 12주년 감사 예배가 있었습니다. 많은 교우들과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이 참여해서 한마음으로 자기 일처럼 함께 기뻐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또 함께 게임을 하면서 정과 기쁨을 나누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했던 것은 이미란 교우와 함께 사업을 운영하는 웨인이라는 분의 편지를 보내어서 감사예배를 드리는 자리에서 읽어 달라는 부탁이 있었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 안에서 형제 자매된 여러분께,

이미란씨의 이 땅에서의 사역을 격려하고 용기를 주기 위해서 기도와 친교의 축하의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믿음의 공동체인 여러분의 끈끈한 관계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신앙 안에서 이미란씨를 양육하여 주심을 더욱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이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평화와 사랑으로, 웨인

 
동업자가 드리는 예배에 편지를 보내고, 감사를 표한 이 분은 우리 교회를 위해서도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그 편지를 읽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느낄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편지가 때로는 감동을 주나 봅니다.

저는 순례를 다녀온 후로 한 달 이상 편지를 보내지 못하고, 또 편지를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편지는 말과 달라서 조금더 진심을 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해야 한다는 마음도 있지만, 언제까지 누구에게까지 보내야 하는가하는 범위에 대한 마음이 정리가 되질 않고 있습니다.

 
사실 사역에 대한 고민입니다. 알반 사역연구소에서 출간한 Discerning the Future of Your Local Church에 따르면 교회의 사역은 교회의 성장 혹은 변화에 부응하는 사역의 틀을 가져야 하고, 지도력도, 핵심 가치도 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우리 교회는 담임목회자를 비롯한 사역자들이 바뀌었고, 예배의 틀도, 리더쉽도 바뀌었고, 예배 출석자의 수도 증가했습니다. 그 변화에 합당한 목회 스타일이 무엇이어야 할 지 기도하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핵심 가치인 family church에서부터, 목회자의 리더쉽과 설교에 의지하는Pastoral church, 각 사역자들이 이끄는 사역이 중요한 program church, 또 대형 교회mega church 등이 각기 맞는 사역의 내용을 가져야 하는데 우리는 어떤 부분은 가정교회, 어떤 부분은 프로그램 교회, 어떤 부분은 목회자 중심의 교회 등으로 산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교회의 미래와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때 라고 생각합니다. (ㄱㅇㅅ7/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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