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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0

세상에는 여러 교파가 있습니다. 우리가 간혹 다른 교파들에 대하여 질시하거나 적대시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하는데 이단으로 판명된 교단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개성이 서로 다르듯 신앙의 내용과 형식들이 지역이나 문화의 차이에 따라 약간의 강조점이 다르고 표현이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교단인 감리교는 원래 교파의 이름이 아니라 부흥운동의 이름이었습니다.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국 성공회의 존 웨슬리 목사님이 1738 5 24일 마음이 따뜻해지는 체험과 함께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됩니다. 그후로 웨슬리 목사님은 세계는 나의 교구다라고 하는 유명한 구호를 외치면서 개인의 구원을 위한 <개인의 경건(personal piety)>와 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자비의 실천(work of mercy)>부흥운동을 이끌었습니다. 당시에 산업혁명으로 혼란하던 영국사회가 피흘림없이 명예혁명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존 웨슬리 목사님의 영적 부흥운동 덕분이라고 역사가들은 말합니다.

웨슬리 목사님의 옥스포드 대학 시절, 뜻을 같이 하던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며 성경을 연구하는 경건클럽(Holy Club)을 조직 하였는데, 뜨거운 열정을 가진 그들이 항상 정해진 방식으로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인 모임을 갖는 것을 보고 규칙주의자(Methodist) 라는 별명으로 불렀고, 웨슬리 목사님과 함께 부흥운동을 주도하던 사람들을 Methodist(감리교)라고 부르면서 나중에 교파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1968년 독일계통의 복음주의 연합형제 교단과 통합하면서 연합(United)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감리교 운동은 영국에서도 활발했지만 미국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미국의 건국 과정에서 중요한 신앙적 사회적 기틀을 이루고 미국 주류 개신교가 되었습니다. 영국으로부터 평신도 전도자(circuit rider)를 미국에 파송하여 선교에 앞장서는 파격적인 평신도 사역을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역자로 봉사하게 하는 평신도 운동의 전통을 세운 교단이기도 합니다.

한국에 감리교가 소개된 것은 1885 4 5, 헨리 아펜젤러 목사님을 통해서입니다. 당시 조선 땅에 선교사로 미 감리교의 파송을 받아서 교회 설립뿐만 아니라 한국 최초의 서구식 교육기관 병원 등의 사회 사업 기관을 설립하는 등 많은 공을 세웠습니다. 대표적인 교회로는 정동교회가 있고, 교육기관으로는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배재중고교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큰 도움을 준 연합감리교회는 지금도 가장 활발하게 선교에 참여하는 교단 중의 하나인데, 선교헌금이 대하여는 따로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만, 선교헌금(apportionment)을 통해서857명의 해외 선교사와 선교사역을 돕기 위해, 또 일본과 헤이티의 지진과 같은 재해를 돕기 위해 구제구호비로 매년 3천만불 이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합감리교 꽤 괜찮은 교단이지요? (ㄱㅇㅅ 3/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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