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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7

사순절이 다가옵니다. 그동안 사순절에 대하여 별 의미없이 뜻을 모르고 지내셨다면 이번에는 그 의미를 한 번 되새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로, 사순절이 시작하는 성회수요일은 부활절 40일 전이 아니라 46일 전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되 세상에 속한 존재가 아니 듯 (We are not of the world, but in the world), 주일은 주님의 날로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날이고, 사순절에 속한 날이 아닙니다.

둘째로 성회수요일은 매년 다른 날에 있습니다. 빠르면 2 4일이고 늦을 때면 3 10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사순절은 부활절로부터 거꾸로 주일을 제외한 40일을 가야하는데, 이 부활절이 음력하고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절 날은 춘분(보통 3 21일경) , 첫 음력보름(음력으로 15) 후 첫 째 주일 (올해는 4 24)입니다.  올해는 3 9일이 성회수요일입니다. 세째로, 성회수요일이 언제 시작했는지 아시나요? 예수님이 부활하신 직후부터 이 전통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거의 1000년 가까이 된 교회 전통입니다. 우르반 교황(Pope Urban)이 성회수요일이라고 이름붙인 것은 1099년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제정하신 전통은 아니고 교회가 만든 전통이지만 사순절의 의미와 정신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중요합니다. 성회수요일 우리가 사용하는 재는 한 해 전 종료주일에 사용된 종려나무 가지를 보관하였다가 태워서 만듭니다. 슬픔과 참회의 표시로 검은 재로써 십자가 형상으로 여러분의 이마에 바를 것입니다.

사순절은 영적인 청소 기간입니다. 우리의 믿음에 낀 때를 닦아내고, 먼지를 털어내고, 헌신으로 우리의 영혼을 반짝반짝하고 빛나게 닦고, 감사와 찬양으로 우리 크리스챤의 삶을 채우는 기간입니다.  그러면 부활절날 무엇을 축하하고 기억해야 하는지를 우리의 가슴으로부터 알게 될 것입니다. 사순절은 기도와 묵상과 침묵으로 크리스쳔의 유월절, 즉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주님의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과 부활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할 시간이 허락된 기간입니다. 성회수요일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목적에 충실하게 살고 있는지 우리의 삶을 맞추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올해 사순절을 어떻게 지키시렵니까? 하나는 여러분이 주님을 위해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겁니다. 선한 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매일 새벽 예배를 드리거나,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당하신 고난을 묵상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또 하나는 이 기간 동안 여러분이 즐기는 무언가를 희생하는 것입니다. 담배를 피우시는 분은 담배를 끊고, 술을 마시면 술을 끊고, 혹은 비디오를 안보고 T.V 시청을 줄이고, 불필요한 인터넷을 삼가고 혹은 사탕이나 초코렛을 먹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커피를 끊을 계획인데 다가오는 사순절을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시겠습니까? (ㄱㅇㅅ, 2/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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